■들어가며.
9월 23일 테슬라 배터리데이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 기대를 품고 봤으나, 별 얘기가 없었다.
100만 마일,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혁신적인 얘기가 없어 실망감을 안겨 주었고 이는 바로 테슬라 주가에 반영되었다.
이번 배터리데이에서 핵심은 '가격'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론머스크가 늘 강조하는 원가절감이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도 반영되었다.
그러면 이번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자
■테슬라 배터리데이 정리
1. 배터리 내재화
테슬라는 원가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자체 배터리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독일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설립중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배터리가 내재화 될 때까지 기존 벤더들로부터 계속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까지 100GWh , 2030년까지 3000Gwh의 규모의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LG화학의 2020년 목표가 100Gwh이며, 2023년까지의 목표가 210GWh인 것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목표는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데, 일론 머스크가 허황된 얘기를 해도 이뤄내는 것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2. 전기차 2000만원 시대
앞으로 3년 이내 25,000 달러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가장 저렴한 라인인 모델3의 가격이 5,00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이다.
이를 위한 발판으로, 배터리 46800(원통형 배터리 가로:46mm 세로: 80mm)을 공개하였다.
기존 테슬라 배터리의 경우 18650(원통형 배터리 가로:18mm 세로: 65mm)에서 21700(원통형 배터리 가로:21mm 세로: 70mm)으로 넘어올 때 에너지 밀도를 50% 정도 개선 시켰다.
46800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에너지의 5배, 파워 6배, 주행거리는 1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원가절감을 해 나갈 계획이다.
3. 완전 자율 주행차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에 관한 얘기도 했는데 한 달 뒤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완전 자율 주행 보급형 자동차는 2~3년 뒤에 가능할 예정이라고 한다.
■테슬라 배터리데이 결과
1. 테슬라 주가 하락
혁신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고 계획에 관련된 것만 나와 실망감에 주가가 곧 바로 빠진 현상이 일어났다.
2. 국내 2차전지 주가 하락
테슬라의 배터리 내재화에 대한 움직임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셀3사(LG,삼성,SK)의 주가가 다른 2차전지 관련주 대비 방어를 잘 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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