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카카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TOP4 그룹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TOP4 그룹은 삼성ㆍLGㆍ현대차ㆍSK 였다. 4개 기업 모두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TOP4에 제조업 기반이 아닌 IT기반 계열의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무엇이 카카오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에 올렸으며,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르게 했을까.
카카오 성공의 시작은 카카오톡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출발이 매우 좋은 타이밍에 이루어진 것이 카카오 성공요인 중 하나였다. 카카오톡은 애플의 아이폰이 나온 2010년에 함께 등장하였다.
아이폰이 나왔을 당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 밖에 없었기에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다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었던 틱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경우 카카오톡보다 늦게 출시를 하였다.
그로 인해 카카오톡한테 점유율이 밀리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현재 네이버의 라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메신저 어플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지금은 문자메시지가 무료이지만 카카오톡이 나오기 전 문자메시지는 유료 서비스였다.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하기 위한 요금제가 따로 있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몇몇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문자메시지가 유료인 상황에서 무료인 카카오톡은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단지 카카오톡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본 적 있다. 카카오톡은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였다.
무료인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이런 점이 카카오를 더 발전시켰다.
현재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시가총액 24조의 대기업이 되었다.
카카오톡은 취업포털 사이트인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2020년 신입 구직자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카카오의 어떤 점 때문에 카카오를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을까.
신입 구직자들은 카카오의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조업 같은 실물이 타격받는 기업이 아니라 실물이 없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 두었다. 이런 성장 가능성을 이루게 해주는 카카오의 수평적인 문화도 한몫 거든다. 코로나19 같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는 수평적인 문화를 통해 개인의 의견이 묻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여 창의성과 성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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