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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대한유화 등과 같은 NCC 업체의 가격 상승 이유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여기서, NCC는 Naphtha Cracking Center의 약자로서 Naphtha(납사)를 열분해 하는 공장을 뜻합니다.
1. 국제유가 가격하락. => NCC 경쟁력 상승
모든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원가입니다.
원가 절감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하락시켜 타사 대비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한 제품으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Naphtha(납사)는 화학 공장에서의 마진율을 결정하는 주요한 원재료입니다.
제품 가격은 그대로인데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면 그만큼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아지겠죠.
위의 그래프를 보면 ABS(자동차, 청소기, 세탁기, 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와 납사 가격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제품군들의 스프레드가 좋아지고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 코로나 효과 => 화학 제품 수요 증가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 수요가 오히려 늘어났거나, 혹은 새로 생긴 수요로 인해 화학 업체들은 수혜를 입었습니다. 어떠한 것들이 대표적으로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스틱 제품 수요
배달음식, 간편식, 택배와 같이 포장으로 된 서비스들의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포장용지 수요가 늘었습니다.
■의료제품 수요
진단키트, 방호복, 마스크와 같이 플라스틱이 들어가는 제품들에 수요가 늘었습니다.
진단키트의 경우 새로운 수요로 작용하였고, 현재도 마스크의 경우 수요가 계속 있는 상황입니다.
■고무장갑 수요 증가
고무장갑의 수요 증가는 금호석유의 주가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년 전 세계 고무장갑의 수요량이 298억 장이었으며, 향후 약 20% 정도씩 꾸준히 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2년 전망치가 514억 장이니 2년 뒤에는 19년도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하는 시장이 되겠네요.
참고로, 금호석유의 경우 니트릴 장갑의 원재료인 NB Latex의 생산능력은 58만 톤으로 전 세계 1위를 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연 17만 톤으로 전 세계 3~4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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